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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극적 타결'...운행 중단 사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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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극적 타결'...운행 중단 사태 피해

파업 임박한 상황서 노조 요구안이었던 8.5%에서 최종 4.5%로 협상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사가 극적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버스 중단 사태는 피했다.

28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울산지역 6개 시내버스 업체 노사는 이날 임금 4.5% 인상에 최종 합의했다.

애초 이번 임금협상은 노조가 최초 8.5%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3% 안팎의 인상을 주장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난항을 겪어 왔다.

노조는 이달 초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했고, 20일에는 파업 안을 조합원 투표에 부쳐 80% 찬성으로 가결했기도 했다.

지난 22일에는 노사가 조정 1차 회의를 열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고 27일 2차 조정 회의에서도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유지했다.

사실상 끝장 협상에 들어간 노사는 10시간여만인 28일 오전 2시 39분쯤 최종 협상을 타결하면서 시내버스 운행 중단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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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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