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창원시진해구지역위원회(이하 민주당 진해위원회)가 27일 창원시 석동정수장에서 최근 불거진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과 관련해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창원시 수돗물에 대한 책임자인 홍남표 시장의 미흡한 사과발표와 낙동강 원수 관리의 책임이 있는 경남도의 묵묵부답은 도민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며 “박완수 도지사가 직접 나서 입장표명을 함과 동시에 중앙정부와 사후 수습대책을 논의하고 지원을 요청해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경남도민인 진해구민을 위해 도지사와 이 지역 이달곤 국회의원은 한 번쯤 석동정수장을 찾아와 관리상태와 수질 등을 점검해줄 것”도 요청했다.
그러면서 “인천 수돗물 유충 발생사태 때는 15일 만에 당시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사과하고 사후대책까지 표명했는데 박완수 도지사가 이번 사태의 문제해결을 위해 입장표명 하나 없다는 점은 진해구민을 우롱하는 게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날 민주당 진해위원회 김진옥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위원, 정순욱·이종화·김상현 시의원 등 10여 명은 창원시 석동정수장을 찾아가 이해기 석동정수과장으로부터 그동안의 경과와 대처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궁금증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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