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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강화된 잔류농약 검사로 시민의 먹거리 안전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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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강화된 잔류농약 검사로 시민의 먹거리 안전성 제고

더욱 촘촘해진 잔류농약 안전망, 흐르는 물에 세척 요리하면 안전성 높아져  

광주광역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311종에서 340종으로 확대하고 잔류농약 검사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내 농산물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총 1404㎏을 압류·폐기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광주

서부·각화농산물검사소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2633건을 검사해 45건의 부적합 농산물를 처리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2381건을 검사해 이중 59건이 부적합 처리됐다. 이에 따라 부적합률은 1.7%에서 2.5%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부적합 농산물은 쑥갓, 참나물 등 17개 품목 이내였으나 올해는 쑥갓, 깻잎, 시금치 등 28개 품목으로 늘어났으며 부적합 잔류농약 항목도 프로사이미돈 등 21개 항목에서 올해는 살충제인 디노테퓨란 등 35개 항목으로 다양해졌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311종에서 부적합 이력 항목을 강화한 340종으로 확대하고 농약 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 등 잔류농약 검사 강화 및 관리 제도의 시너지 효과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PLS로 인한 부적합 비율은 기존 40% 이내에서 61%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러한 검사 결과의 변화는 농가의 농약 사용이 늘어났다기보다는 강화된 기준 등 잔류농약 안전망이 더욱 촘촘해진 긍정적인 효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가정에서의 상추, 깻잎, 시금치 등 채소류의 효과적인 잔류농약 세척 등에 대한 실용적 시험 결과 흐르는 물로 세척할 때 가장 제거율이 높았으며, 열을 가하는 나물과 국 요리를 할 때도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한 후 요리하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애경 각화농산물검사소장은 “지속적인 농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와 시민생활에 밀접한 실용적인 연구로 시민의 식탁 먹거리가 안전하게 제공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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