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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학교 급식 지역 수산물 공동 구매 지원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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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학교 급식 지역 수산물 공동 구매 지원사업 확대

우리 수산물 데이도 병행 운영 … 학교급식 통해 수산물 판로 및 친밀감 넓히고 잠재 소비 기반 구축

▲충남도내 학교에서 제공하는 전복삼계탕 ⓒ충남도

충남도가 지역 생산 수산물을 학교 급식에 사용토록 하는 공동구매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같이 사업을 확대하는 데는 학교급식에 대한 도내 생산 농산물 공급률은 69.5%, 축산물은 62.3%에 달하는 반면, 수산물은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11%에 그치고 있는데 따른 것.

이에 따라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역 생산 수산물 학교급식 공동구매 지원 확대 투입 예산은 내년 5억 원, 2024년 15억 원, 2025년 30억 원, 2026년 50억 원 등으로, 이를 통해 학교급식 지역 수산물 공급률은 내년 20%에서 2024년 25%, 2025년 30%, 2026년 35%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도내 15개 시군 1224개 초·중·고 학생 26만 여 명으로, 각급 학교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보령수협 등 도내 6개 지정 업체 공급 수산물19개 품목을 구입하면, 구매 비용의 2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도는 지난해 7개 업체를 통해 흰다리새우, 전복, 꽃게, 바지락, 갑오징어 등 17개 품목에 대한 공동구매를 지원, 도내 수산물 36톤 7억 600만 원을 학교급식에 공급한 바 있다.

도는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학교급식 우리 수산물 데이’도 본격 운영한다.

사업 대상 선정 학교가 국내산 수산물을 이용해 만든 요리로 학교급식을 제공하면, 수산물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유재영 도 어촌산업과장은 “수산물은 가시와 비린내로 잠재 소비자인 어린이‧청소년들의 선호도가 낮은 데다, 도내 생산 수산물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 한정된 급식 비용으로 구입이 어려운 형편”이라며 “이번 공동구매 지원 확대와 우리 수산물 데이는 아이들이 도내 수산물을 더 많이 접하게 함으로써 우리 수산물과 친숙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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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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