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내 경유 및 휘발유 가격 안정을 위해 불공정거래행위 조사권한 이양 추진과 민간감시단 조사를 확대한다.
앞서 도는 지난 5월부터 전국 최고가를 기록 중인 도내 경유 및 휘발유 가격에 대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과 공동으로 유통 및 가격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결과는 8월 중 공표되며 소비자물가 안정 시까지 매월 조사를 실시해 소비자단체와 함께 시장을 주시할 계획이다.
도내 휘발유 가격은 19일 기준 2027.53원으로 전주(2092원) 대비 3.08% 하락했다. 이는 최고가를 기록한 6월 30일(2217.87원) 대비 8.58% 내린 수치다.
19일 송은미 제주도 경제정책과장은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지역 내 불공정거래행위 조사 권한 이양을 협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거래행위 조사권을 지자체에 이양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지역 내 불공정 의심 사례 발생 시 조사 요청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는 지역사회 공감대를 확대하고 소비자 등 시장감시단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지역 내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재차 강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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