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유기농업 지원정책을 비교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가 열려 관심이다.
충북 괴산군이 주최하고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아시아본부(IFOAM Organics Asia)가 주관하는 ‘제2회 국제유기농정책콘퍼런스’가 20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충북유기농업연구소에서 시작됐다.
이날 국제 유기농 정책 콘퍼런스 개막식에는 송인헌 괴산군수,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 이태훈 충북도의원, 살바토레 바실리(Salvatore Basile) ‘GAOD’ 공동의장, 콘래드 하옵플레쉬(Konrad Hauptfleisch) ‘스타피쉬 오가닉’ 대표 외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유기농업군을 선포한 괴산군은 아시아 17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의 의장국으로써 매년 ‘ALGOA 정상회의’와 더불어 국제 유기농 관련 행사를 주최하며 전 세계에 유기농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유기농업으로 전환을 위한 모범정부정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해외 IFOAM 회원국 및 단체 인사들과 함께 △유기농업의 국제적 흐름과 전망 △유기농 가공 및 정부 지원정책 △유기농업 교육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 등에 대해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기농정책 콘퍼런스는 2019년 괴산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로 ‘지속 가능한 식량 체계로의 전환’을 주제로 대륙별 주요 국가의 유기농업 정책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행사 관계자는 “1회 때에는 지속 가능한 식량 체계로의 전환을 논의하고 유기농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세계 각국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면, 이번 제2회 콘퍼런스에는 유기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각 나라의 구체적인 지원정책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 군수는 개막식에서 “기후 위기·전염병 창궐 등 위협적인 환경변화로부터 하나뿐인 지구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도 유기농은 반드시 확대돼야 한다”며 “유기농업 확대를 위해 괴산군은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을 구호로, 유기농업을 위한 투자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