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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행위·성추행 혐의로 '최면초가' 빠진 전북경찰 '프로파일러'의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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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행위·성추행 혐의로 '최면초가' 빠진 전북경찰 '프로파일러'의 앞날은

매월 보육원 찾아 심리치료 재능기부…전북 최초 '사이코패스' 판정테스트 기록보유

ⓒ프레시안


영리행위 논란에 더해 성추행 의혹까지 받고 있는 전북 최고의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이 이른바 '최면초가'에 처했다.

민간 학술단체에서 회원들을 상대로 임상최면사 자격증 프로그램을 교육해 돈을 받고 공인 자격증을 발급한 정황이 포착된 A모(48) 경위가 내부 감찰을 받고 있다.

감찰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에는 여교육생을 상대로 한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지자 '법최면' 수사의 달인인 A 경위가 두 눈을 바로 뜨지 못하고 있다.

아직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선 정식으로 고소장 접수가 되지 않은 상태이고, A 경위 역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터라 앞으로 수사 진행 과정을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수사 현장에서 이제 조직 내부로부터 조사와 함께 수사 대상자로 전락할 처지에 놓인 A 경위는 그동안 경찰 안팎에서 자신의 재능기부를 통한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도 했다.

는 한 달에 한 번씩 도내 한 보육원을 찾아 외롭고 상처 받은 아이들에게 심리치료의 손길을 내민 따뜻한 경찰로 통했다.

심리치료를 위한 걸음에는 그가 선배들과 함께 2008년 12월 전북경찰청 최초로 만든  '해피체어'라는 최면심리학습동아리의 동료들이 발을 맞추기도 했다.

힘든 아이들을 위한 봉사를 끝내면 그는 다시 프로파일러라는 프로의 세계를 누비고 다녔다. 언제나 강력범죄 현장에서 만큼은 그의 이름이 불리지 않을 때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는 전북에서 처음으로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증을 앓고 있는 사람)' 판정테스트를 실시한 유일한 경찰로 기록돼 있다.

지난 2009년 11월 정읍에서 '묻지마 살인미수 사건'을 저지른 40대 남성에 대한 '사이코패스' 판정테스트를 맡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사이코패스 판정테스트에 이어 이 남성에게 344개 질문지를 토대로 '성격심리검사(PAI)'를 실시, '반사회적 성격장애'와 '심리적인 문제', '우울증 여부' 등 확인을 통해 범죄사전계획 및 우발적 범행 여부도 가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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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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