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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째 먹는 청포도 샤인머스켓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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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째 먹는 청포도 샤인머스켓 출하

명품 포도 주산지 영동군 '매화뜰영농조합', 수출로 과일의 고장 위상 높여

▲충북 영동군 매곡면 매화뜰영농조합 농가가 '샤인머스켓'을 수확하고 있다.  ⓒ영동군

충북 영동군에서 껍질째 먹는 포도 ‘샤인머스켓’이 출하돼 과일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동군은 14일 지역 내 열다섯 농가로 구성된 매곡면 매화뜰영농조합(회장 이병일)이 이달 중순부터 시설 하우스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켓을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샤인머스켓은 껍질째 먹는 씨 없는 청포도로, 향이 좋아 일명 ‘망고 포도’라고 불린다.

영동군의 샤인머스켓은 탐스러운 빛깔과 높은 당도를 자랑해 국내외 상관없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설 포도는 알 솎기 후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노지포도보다 4개월가량 빠르게 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이 작목반은 16만 5290m²규모의 포도밭을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일일 3000kg 정도를 출하하고 있다.

주요 수출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로, 수확 물량 중 일부는 국내 대형할인점으로도 나간다.

동남아 수출 가격은 2kg당 9만 원 선으로,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코로나를 이기는 건강 먹거리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작목반은 11월경까지 수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과일의 고장이라 불리는 영동군은 포도를 비롯한 과수산업이 지역 농업경제의 핵심인 만큼, 지속적인 농가 지도와 시설 지원을 통해 영동군의 대외이미지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에서는 524ha 면적에서 1300여 농가가 샤인머스켓을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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