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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축구 경기중 심정지 시민 살린 포항남부소방서 이영화 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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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축구 경기중 심정지 시민 살린 포항남부소방서 이영화 소방위

▲이영화 소방위ⓒ포항남부소방서 제공

경북 포항에서 조기축구회원들과 공을 차던 소방대원이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를 살렸다.

13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포항시 오천읍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이영화 소방위가 비번인 지난 12일 오후 9시 20분께 회원들과 함께 축구장에서 공을 차던 중 60대 회원 A씨가 갑자기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

이 소방위는 쓰러진 A씨에게 달려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 소방위는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계속했고,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A씨는 호흡을 되찾았다.

당시 이 환자는 호흡과 의식이 없었고, 맥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당장 응급조치가 필요한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후 119구급대에 인계된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다.

이영화 소방위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며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익혀두면 응급상황에서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영화 소방위는 1996년 2월 임용돼 26년 넘게 수많은 재난현장을 누비며 활약한 베테랑 소방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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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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