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119 '13초마다 1건' 울렸다…오접속·무응답 신고↓

2분기 신고접수 총 60만8173건 하루평균 6683건…전년동기 대비 2.4% 감소

경기도소방 119 신고전화는 13초마다 1건씩 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6683건이다.

13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4월~6월) 접수된 도내 119신고는 총 60만81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2만3162건)보다 2.4%(1만4,989건) 감소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 모습. ⓒ경기도

신고 유형별로는 화재, 구조, 구급 등 현장출동 관련 신고가 26만2571건으로 전체의 43.2%에 달했다. 안내 및 타기관 이첩 등 비출동 신고는 34만5602건으로 56.8%를 차지했다.

현장출동 신고는 전년 동기(22만7449건)보다 15.4%(3만5122건) 증가한 반면 비출동 신고는 전년 동기(39만5713건)보다 12.7%(5만111건) 감소했다.

이 가운데 화재 신고는 지난해 2분기 2만4439건에서 올해 2분기 3만3894건으로 38.7%(9455건)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구조 신고는 3만9884건으로 전년 동기(3만7607건) 대비 6.1%(2277건) 증가했으며, 구급 신고는 18만2652건으로 전년동기(16만19건) 보다 14.1%(2만2633건) 증가했다.

비출동 신고 가운데 오접속과 무응답은 14만290건으로 전년 동기(17만6495건) 대비 20.5%(3만6205건) 감소해 전체 119신고 건수를 끌어내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접수자가 아무 대답이 없는 '무응답'과 잘못 걸렸다고 확인되는 '오접속'은 미성년 자녀의 실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소방본부는 전했다.

안내와 타기관 이첩도 17만177건으로 전년 동기(17만307건) 보다 0.1%(130건) 줄었다.

지역별 신고 현황은 수원시가 3만7957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 3만5721건, 용인시 3만2369건, 성남시 3만1016건, 화성시 3만718건 순으로 인구수와 신고 건수가 비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