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벼 병해충 유·무인 항공 및 공동방제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벼 병해충 항공·공동방제는 방제가 가능한 지역을 읍면동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고, 병해충 방제 추진위원회에서 방제 대상, 병해충 방제 시기, 약제 등을 결정한 후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9042㏊ 면적에서 진행되며, 항공방제를 할 수 없는 지역 229㏊는 마을별 공동으로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지원해 방제 효과를 높일 계획으로,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 여건에 따라 확산이 빠른 벼멸구류, 혹명나방, 잎집무늬마름병, 도열병과 같은 벼 병해충 등을 대상으로 방제 활동을 실시한다.
유인 항공방제 일정은 14일 천북면·청소면, 15~16일 남포면·천북면·주교면, 17일 오천면·남포면·청라면·주교면, 18일 천북면·청소면·주산면·대천5동, 19일 웅천읍·남포면·대천5동·청라면이다.
무인 항공방제는 14일 주산면, 15일 웅천읍, 16일 웅천읍·천북면, 17일 웅천읍·대천1~5동, 18일 웅천읍·오천면·남포면·미산면·성주면·대천1~5동, 19일 청라면·대천1~5동, 20일 주포면, 21일 주교면, 22일 원산도·청소면, 30일 주산면에서 진행된다.
시는 최근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다량 발생하고 있는 병해충 및 돌발 병해충을 예방하고자 13억여 원을 투입해 유·무인 항공방제와 공동방제 약제 지원으로 고품질 쌀 생산기반 강화와 농가의 노동력 경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항공·공동 방제로 병해충을 예방하여 농가의 소득이 증대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주민들께서는 항공방제 기간에 장독대 및 창문을 닫아서 농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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