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내 항·포구 계류어선을 대상으로 선내 소방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7일 처음으로 발령한 도지사 특별요청사항에 따른 것으로 선내 화재 취약요소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소방 해경 수협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합동점검반이 운영된다.
제주도는 최근 성산포항과 한림항에서 어선 화재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실종되고 3명이 부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합동점검반은 최근 화재가 발생한 성산포항, 한림항 처럼 어선이 밀집돼 대형사고 우려가 높은 항·포구부터 소규모 어항까지 단계적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반 운영은 다음달 31일까지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발생한 어선 화재사고를 교훈으로 평소 어업인들 스스로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화설비를 상시 점검하도록 적극적인 안전지도·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선주가 동행하지 않을 경우 원활한 승선점검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항·포구별 점검일정에 따른 선내 개방 등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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