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미더필더 日용병 '쿠니모토' 음주운전 적발…구단, 공식 사과

ⓒ전북햔대모터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선수인 쿠니모토(24)가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8일 전북경찰청과 전북현대에 따르면 구단 소속 미드필더인 쿠니모토 선수가 이날 오전 3시께 술을 마신 채로 운전을 하다 완주군 봉동읍의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에 덜미를 잡혔다.

당시 쿠니모토 선수가 운전하던 차량이 비틀거린 것을 목격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출동해 현장에서 쿠니모토 선수를 붙잡아 음주측정을 했다.

음주측정에서 그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쿠니모토 선수의 음주적발 소식을 접한 전북현대축구단은 이날 오후 9시께 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전북현대는 사과문을 통해 "쿠니모토 선수가 음주운전에 적발돼 연맹 등 관계기관에 통보되는 등 조사를 받고 있음을 팬 여러분들에게 알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확인한 구단은 규정에 따라 이를 즉각 프로축구연맹에 보고했다"라면서 "음주운전 경위 등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그에 따른 합당한 징계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쿠니모토는 2022시즌에서 14경기에 출전, 4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