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새로 바르는 문창호지에 은행잎과 코스모스를 넣던 주부들이 본격적으로 한지공예에 뛰어들었다.
고흥군 남양면에서는 지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한지공예 이동취미교실이 올해도 열렸다.
한지공예 교실은 남양면사무소에서 7월 6일부터 7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4회에 걸쳐 운영되며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지공예 미술관 리:피움의 강미라 대표를 초청하여 한지 드림캐처, 한지 부채, 한지 전등 만들기 등 다양한 한지공예 작품을 만들 예정이다.
한지공예교실에 참여한 주민은 “농번기로 바쁜 나날을 보내다가 여름철 잠깐의 여유시간에 참여하였는데, 눈이 어두워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어렵기도 하지만 완성품을 보면 뿌듯하고 기뻐서 다음 시간이 기대된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조봉근 남양면장은 “농촌의 여성들은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어 다양한 여가생활을 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다. 이번 한지공예교실을 통해 여성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활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성화시키고 여성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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