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는 성산항과 한림항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하자 7일 긴급 소방안전점검을 위한 특별요청사항 1호를 발령했다.
특별요청사항 1호 발령에 따라 도내 전 선박에 대한 긴급 소방안전점검과 안전 관리 강화를 통한 항·포구 내 방재시설 일제 점검이 이뤄진다.
오 지사는 최근 발생한 도내 선박 화재와 관련해 “도내 전 선박에 대한 긴급 소방안전 점검과 항·포구별 소방시설 장비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항·포구내 방재시설, 선박 등에 대해 일제조사와 함께 어민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제주도는 소방안전본부, 유관기관과 협력해 선박 화재 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신속한 조사 및 점검, 안전 예방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이날 낮 12시 20분경 한림항 내 어선 화재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한림항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17분경 정박해 있던 3척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긴급 화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중상 1명, 경상 2명이며 실종자는 2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 지사는 화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 해양경찰, 의용소방대원 등을 격려하고 화재가 조기 진압되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생존자 확인과 함께 화재 피해자 및 실종자 가족에 대한 지원체계를 파악하고, 도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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