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병충해 예방을 위한 농약 적기 살포가 요구된다.
충북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7일 고추 병충해에 대비해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군은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장마철 고추에 주로 발생하는 ‘고추역병’과 ‘풋마름병’, ‘탄저병’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고추 탄저병은 과실에 직접 피해를 줘 고추 역병과 더불어 수확량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예방적 방제가 필수적이다.
고추역병은 전 생육기에 걸쳐 발병할 수 있고 풋마름병은 7~8월 고온이 계속되면 발병이 심해지기 때문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거나 가짓과의 작물로 2~3년간 돌려짓기해 방제할 수 있다.
고추 탄저병은 발생 초기 과실에 오목하게 점이 생겨 점차 원형의 병 무늬가 커지면서 겹무늬 모양의 징후가 나타난다.
고온다습할 때 발생이 심하고 고온이 지속되면 피해가 커지고 풋고추는 물론 붉은 고추가 모두 썩어 피해가 심할 경우 수확량이 30% 이상 감소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밭을 수시로 관찰하고 병이 발생하면 발병 포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면서 “예방적 약제살포가 매우 중요하므로 과실의 표면에 골고루 묻도록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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