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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장마철 야생버섯 섭취 중독사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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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장마철 야생버섯 섭취 중독사고 '경고'

독버섯 성분, 가열․조리해도 남아…기후변화 영향으로 버섯 발생 시기·장소가 빠르게 변화 주의

▲개나리광대버섯과 독우산광대버섯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6일, 장마철 야생버섯 섭취에 의한 중독사고 발생 위험성을 경고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 1900여 종 먹을 수 있는 것은 약 400여 종이다.

독버섯은 다양한 형태와 색깔을 띨 뿐 아니라, 비슷한 모습의 식용버섯과 동시에 자라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도 쉽게 구분하기가 어려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야생버섯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가족, 지인과 나눠 먹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야생버섯의 식용 가능 여부를 과학적 근거가 없이 민간 속설에 의존해 판단하는 것 또한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며 특히 주의해야 한다.

민간 속설로는 ▲ 색깔이 화려하지 않은 것은 식용할 수 있다 ▲ 곤충이 먹은 흔적이 있는 것은 해가 없다 ▲ 은수저를 변색시키지 않는 것은 식용할 수 있다 등이 있다.

대부분의 독버섯 성분은 가열․조리하더라도 독성이 남아 있으므로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고 믿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은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미 섭취해 두통, 복통 등 증상이 발생했다면 빨리 토해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섭취한 독버섯을 가지고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버섯 발생 시기와 장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지난해 야생버섯을 먹고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해도 올해 같은 장소에서 발생한 버섯이 식용버섯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라며 "버섯을 안전하게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느타리, 팽이, 표고 등 농가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재배버섯을 이용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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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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