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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조직에 예산권까지'…이성일 영창케미칼 대표에 훈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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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조직에 예산권까지'…이성일 영창케미칼 대표에 훈장 수여

영창케미칼 이성일 회장 동탑산업훈장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원년을 맞아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가 실시한 2022년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행사에서 영창케미칼 이성일 회장이 4일 동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영창케미칼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2021년 전사적 안전보건 목표를 재정립하고 안전 업무를 전담하는 안전관리본부를 조직 내에 신설했다.

이성일 영창케미칼 대표의 직속 조직인 안전관리본부는 14명의 전담 인원으로 구성돼 있고, 안전 책임자들에게 관련 예산 집행 권한까지 부여했다. 영창케미칼 총 근로자수가 165여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동일 규모 기업에서는 보기 힘든 파격적인 조치로 여겨졌다.

이들 전담인원들은 이 대표의 안전 의지를 본사에서부터 4공장까지 전파하는 활동을 한다. 특히 예산 집행권이 부여된 것은 안전 관리의 책임감을 높여주는 조치였다. 안전을 위해 필요한 비용은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원칙이 현장에 녹아들도록 만든 셈이다. 또 영창케미칼은 화재 예방을 위해 본사와 사내 모든 공장에 최신 조기 화재 감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날 수여된 동탑산업훈장은 이같은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을 정부가 인정한 셈이다.

▲이성일 회장

영창케미칼 측은 "이성일 대표이사는 56년간 회사를 이끌면서 항상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전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60년대 후반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0년대까지 반세기동안 현장의 안전 정착과 사고예방을 경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지키며 살아왔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같은 노력을 대내외에 인정받아 정부 부처와 노동계, 언론계로부터 무재해 7배수 목표달성(2794일), 2020년 친환경 경영대상, 제14회 국가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 환경경영부문 환경부 장관상 수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일하는 사람이 안전하고 건강한 나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2년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행사는 오는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산재예방 유공자 포상식,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세미나, 산재예방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국제노동기구(ILO) 노동 기본권에 산업안전보건이 추가되는 등 안전보건 역사에서 큰 전환이 일어났다"며 "경영책임자는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잘 작동하는지 수시로 촘촘하게 점검하고, 노동자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함께해달라"고 했다.

이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훈·포장 각 4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의 정부포상을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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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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