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심있는 미국 고교생 17명이 전남대에서 6주간 한국어를 배우고 태권도, 민화 그리기, 가야금, 광주향교 방문 등의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
전남대학교가 미국 국무부가 지원하는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NSLI-Y’를 2년 연속 운영한다.
NSLI-Y(National Security Language Initiative for Youth) 프로그램은 국무부와 미국문화교류단체가 협력 운영하는 미 국무부 청소년 초청 사업으로, 미국 정부가 청소년이 주목할 언어를 선정하고 그 언어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미국 내 고교생들을 선발해 현지에서 6주 동안 언어 교육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
전남대는 NSLI-Y 한국어 프로그램 현지 교육 기관으로 지난해 첫 선정됐으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끝난 올해 본격적인 대면 프로그램으로 가동된다.
미국 전 지역에서 선발된 17명의 NSLI-Y 한국어 장학생들은 6월 29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약 6주간 2개 반으로 나뉘어 한국어 집중교육을 받는다. 이들은 또 태권도, 민화 그리기, 가야금, 도장 만들기, 광주향교 방문 등 다양한 문화수업과 광주 시내 체험활동에 나서면서 한국과 광주의 역사를 배우게 된다.
전남대 언어교육원은 NSLI-Y 프로그램 운영 기간에 전남대 학생들을 ‘1대1 학습도우미’로 연결해줌으로써 한국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전남대 학생들은 미국 학생들의 과제수행, 한국어 학습, 문화교류 등을 도우면서 현지 학생들과 보다 깊이 있게 교류하게 된다.
또 미국 청소년들이 한국 문화 및 광주·전남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광주·전남지역민의 가정을 방문하는 홈 비지트(Home Visit)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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