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은 경기도정을 바로 세우기 위한 당내 기구의 구성을 선언했다.
4일 제11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전반기 대변인단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쇄신위원회’ 구성 계획을 발표했다.
지미연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더불어민주당이 망쳐놓은 경기도정을 바로 세우고, 경기도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쇄신위 구성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국민의힘이 전국적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음에도 불구, 경기도지사 선거에서의 석패와 경기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동수를 이루는데 그치는 등 경기도에서는 승리하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국민의힘 전반기 대표단은 쇄신위 구성을 통해 신보수·자유의 가치를 분명히 하고, 도민을 위한 책임 있는 도정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쇄신위는 △비판·견제 기능 복원 등 의회 쇄신 △의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의원 교육·연구 지원 확대 △의정 지원 효율성 높이기 위한 의회사무처 조직 쇄신 △도민 소통 채널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민선 7기 경기도정에 대한 냉철하고 정확한 평가를 바탕으로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민선 8기 경기도정의 3대 비전과 120개 정책과제 및 406개 공약을 비판적으로 분석·평가해 경기도정이 도민들의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임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임 경지도지사의 공약을 분석하는 것은 집행부의 발목을 잡겠다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면서도 견제가 이뤄져야 진정한 민주주의 쇄신의 완성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제대로 정책을 펼치고 공약을 지켜달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조만간 78명의 소속 도의원들의 각 역량별로 쇄신위를 구성, 출범할 계획이다.
지 수석대변인은 또 "도정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국민의힘 고유의 비전과 도정쇄신안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도의회 국민의힘은 쇄신위를 통해 경기도민의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는 능력 있는 정책정당, 도민의 민생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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