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사전 예고 없는 실제 사고대응 해상 훈련

▲해양경찰이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불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불시훈련을 실시했다.

포항해경은 지난 27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포항 영일만 북동방 9km 해상에서 어선 기관실 화재 상황을 가정하고 사전 예고 없이 훈련을 실시했다.

불시훈련은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해 비상소집 등 현장세력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사전에 예고 없이 긴장감을 갖고 준비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한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어선 기관실 화재 상황을 가정으로 실제 어선을 동원해 승선원 해상 추락, 어선 내 고립된 승선원 구조, 화재진압, 환자이송 등 대응 준비실태 등을 점검했다.

특히, 이날 구조세력인 경비함정, 파출소 연안구조정, 포항해경 구조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구조본부에서 현장 세력이 선제적으로 상황을 판단 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이 진행됐다.

김형민 포항해양경찰서장은“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양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과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구조세력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위험한 순간에도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관들과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불시훈련은 훈련 중 문제점 및 개선사항 파악을 위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의 주관하에 평가와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