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수원구치소에 ‘재소자 교화지원금’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중앙변회는 지난 27일 수원구치소를 방문, 300만 원의 재소자 교화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는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무연고 재소자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소자들이 법원과 변호인 및 가족 등에게 서신을 보내는 것조차 어려워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피고인 방어권’ 박탈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이들의 재범을 방지하고,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재소자들에 대한 적절한 교화를 실시하기 위한 점도 고려됐다.
경기중앙변회는 앞으로 수용 생활에 필요 최소 금액을 산정, 매달 필요 인원에게 일정 금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중앙변회는 같은 날 경기 정심여자중·고등학교(안양소년원)에서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징검다리 장학금 수여식’도 개최했다.
윤영선 회장과 이정호 공익활동지원위원회 위원장 및 양승철 인권이사 등 경기중앙변회 관계자와 김태섭 안양소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보호소년의 안정적인 사회정착 및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경기중앙변회와 정심여자중·고교가 체결한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상호 지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장학금 수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검정고시 전과목 합격자이자, 꿈과 희망을 갖고 배움을 통해 올바른 사회를 이끌어 나갈 우수한 학생으로 선정된 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기중앙변회는 장학금 전달 이후 보호소년들을 위해 진행되는 ‘삼겹살 데이’ 행사를 위해 삼겹살 80㎏을 학교 측에 기증했다.
윤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안정돼 올 가을에는 기존 방식대로 변호사 멘토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멘토링 시간을 갖는 ‘삼겹살 데이’ 행사가 열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호소년에 대한 공동체적 책임의식을 갖고, 학교 측과 함께 유기적 협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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