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지역 내 문화·관광 시설과 환경 관리와 개선에 힘을 쏟으라고 주문했다.
조 시장은 27일 현안 회의에서 “도시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시설과 경관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하다”며 “현장 확인을 통해 빈틈없는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외지에서 충주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며 “‘마즈막재’, ‘종댕이길’ 및 곳곳의 차박 명소 등 여름철에 인기 있는 지역의 편의시설과 프로그램을 보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넉넉한 주차 공간, 깨끗한 화장실, 여타 관광지와 연계되는 안내 시스템, 적재적소의 관광 프로그램 등 충주를 찾아온 관광객들이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이용이 적었던 야외의 산책·운동 시설과 주변 경관에 대해서도 일제 조사가 필요하다”며 “정밀한 현장 확인을 통해 노후·방치·훼손된 부분을 이른 시일 내에 개보수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시민들을 위한 문화 체육시설이 많이 생겨났고 앞으로 많은 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나 시민들은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라며 “예약·관리를 총괄하는 통합시스템을 만들어서 지역 내 문화 체육시설을 특정 단체나 특정인만 사용하는 사무실이 아니라 시민 모두에게 열린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조 시장은 “우리 공직자들도 시민의 한 사람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나와 내 가족을 위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시민 일상의 격을 높일 수 있다”며 “개선책을 찾는 일을 특별한 것이 아니라 상시적이고 당연한 업무의 방식으로 여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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