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밤낮 식지 않는 '무더위' 속 전북 닷새 만에 '온열질환자'가 3배 가까이 증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밤낮 식지 않는 '무더위' 속 전북 닷새 만에 '온열질환자'가 3배 가까이 증가

ⓒ프레시안


폭염특보에 열대야 현상까지 밤낮 식지않는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인 '온열질환자'가 닷새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온열질환감시체계'에 대한 지난 25일까지의 운영결과(참여병원 497개),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폭염특보 발표 직전인 지난 20일 3명이 동시에 온열질환에 걸린 뒤 닷새 만에 8명이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원과 진안이 2명 씩, 군산·무주·장수·임실이 각각 1명 씩이었다.

온열환자 가운데는 열탈진 증상 호소자가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열탈진의 주요 증상으로는 체온은 크게 상승하지 않고,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감, 근육경련과 많은 땀 배출, 그리고 어지럼증(현기증)을 나타낸다. 이를 방치 시에는 생명마저 위협할 수 있는 질병 중의 하나이다.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총 90명이었고, 폭염일수는 6.8일로 집계됐다. 또 2020년도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 71명에 폭염일수는 6.6일이었다.

그러나 올 여름 폭염 예상 일수는 최대 22일, 열대야 예상 일수도 최대 28일로 예보되는 등 기온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온열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와 관련, 전북소방본부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의료지도 및 상담 등 온열질환에 대한 정보 제공과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의 실시간 안내 등 온열질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도내 13개 소방서에서 폭염 대응장비를 갖춘 119구급대 103대를 운영 중에 있으며, 구급차량 부재 시 출동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펌뷸런스 92대를 예비출동대로 지정해 놓고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 119구급대와 펌뷸런스에는 폭염환자 발생에 대비해 얼음조끼와 얼음팩, 체온계,  생리식염수(정맥주사용, 세척용), 정맥주사세트, 정제소금, 물스프레이, 구강용 전해질 용액 등 폭염대응 구급장비 9종을 갖췄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배종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