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대 오영훈 제주도지사 취임식이 다음달 1일 제주시 삼성혈 인근 민속자연사박물관 광장에서 열린다.
민선 8기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다 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위원장 송석언 이하 준비위원회)는 오는 7월 1일 오전 10시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제39대 오영훈 제주도지사 출범식을 거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준비위는 취임식 행사를 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정한 데 대해 "이곳은 탐라 개벽신화를 품고 있는 삼성혈이 인접해 있고, 제주의 전통과 민속, 자연상 등을 품고 있어 새로운 도정의 출발을 가장 잘 표출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또 "오 당선인이 평소 탐라시대 해상강국의 면모를 갖췄던 제주 조상들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중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준비위는 "민선 8기 출범식은 '다 함께 미래로, 위대한 도민의 시대'를 테마로, 예전 관행적으로 화려하게 진행돼온 행사와는 달리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온 제주도민의 저력과 자긍심을 부각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출범식에는 청년과 소상공인, 농수축산업인, 4·3 유족, 해녀, 장애인 복지 분야 종사자 환경미화원 소방 경찰 등 도민 1천여 명이 참석하며, 당일 폭우 수준의 비가 오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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