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어린이들이 인문학의 그늘에서 보고 듣고 말하고 빚고 굽고 먹으면서 성장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매년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동구 어린이 인문교실’에 참여할 초등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인문교실은 ‘하하호호, 가족과 함께 어린이 인문 놀자!’라는 주제로 음식, 영화와 같은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에 인문적 요소를 가미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특히 친구 관계, 사회적 편견, 기후환경 등 우리가 마주할 다양한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내면적 지식을 쌓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빨간 모자’, ‘헨젤과 그레텔’ 등 동화 속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과 ‘고장난 론’, ‘원더’ 등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감상하고 느낀 점을 발표하는 어린이 영화 인문학 강좌로 구성했다.
각 프로그램은 7월 2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동구 인문학당 내 공유 부엌과 인문관에서 각각 진행되며, 동구 거주 8~13세 이하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강의 당 선착순 15명으로, 7월 1일까지 모바일 앱 ‘동구 두드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문도시정책과 인문공동체계로 문의.
임택 동구청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쿠키·케이크 만들기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문을 접할 수 있는 인문교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민선 8기에도 아이들이 인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올바른 창을 기를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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