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도민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제주지역은 도민 소비 비중이 높은 돼지고기, 신선식품, 석유제품 등 주요 품목들에 대한 고물가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거란 어두운 전망이 나온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10일 관계부서 회의를 열고 주요 가격 상승 품목의 수급 문제점에 따른 분야별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 증가와 도내 내수물량 감소로 최근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돼지고기와 함께 체감물가에 영향이 큰 신선식품과 석유제품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지난 16일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돼지고기 가격안정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에서는 내수(경매)물량 확보, 경매 상장수수료 지원 등을 검토해 돼지고기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중앙 단위 할인행사에 따른 지역 농산물의 역반입 등 유통 문제에 따른 가격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농수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농․수협 등 생산자단체의 신선식품 할인행사 협조를 독려하고 있다.
한편, 도는 6억 3900만 원을 지원해 도내 수협 및 유통단체 등과 함께 ‘어민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제주, 수산물 상생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