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500년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 재현행사가 장마로 연기됐다.
(사)성읍민속마을보존회는 21일 오후 마을회와 회의를 열고 당초 예정된 행사 기간동안 비 날씨 등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오는 10월과 11월 총 4회 재현 행사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 공연은 당초 25일 오후 3시부터 성읍마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1984년 6월 7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정의현감 행차는 과거 정의현감 부임행차를 재현하는 행사다.
제주 서귀포시 성읍마을은 세종5년(1423년) 현청이 들어선 이래 한말까지 약 5백년 동안 정의현 소재지였다. 2023년 정의현 도읍지 500년을 앞두고 있는 제주 성읍마을은 성곽을 비롯해 동헌으로 쓴 근민헌과 명륜당, 대성전이 남아있다.
재현 행사에서는 성읍마을 주민들이 자체 전승해 온 취타대 거리행진, 전통 민요공연 및 민속놀이와 함께 모물범벅, 빙떡 등 전통음식이 마련돼 성읍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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