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빔 라인’ 활용을 위해 관련 기관과 단체가 머리를 맞댔다.
한국과총 충북지역연합회는 22일 충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충청북도 첨단산업 활용 빔라인 구축 제안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시설과 충청북도의 6대 신성장동력사업인 바이오, 태양광⬝신에너지, 화장품⬝뷰티, 유기농, 신교통⬝항공, ICT⬝융합 분야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농업분야의 활용을 위한 시설을 구축하여 충북도 내의 고부가가치 품종 산업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로 온 국민이 힘들어했던 시기가 지나가고 있지만, 경제환경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서 도내의 첨단 산업이 발전하고 이에 조금이나마 경제가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지역 대학, 산업체와 충북도의 산⬝학⬝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수 있도록 충북대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은 의학, 신약, 소부장, 농업분야 등 4개 분야에서 첨단 연구를 위한 빔라인 시설과 연구센터 구축 제안과 △충북연구원 조진희 연구위원의 ‘충북 전략산업의 방사광가속기 활용 가능성과 기대효과’ △오송첨단의료 산업진흥재단의 이원규 팀장의 ‘바이오메디컬 빔라인’ △충북대 이수재 제약학과 교수의 ‘제약산업전용 빔라인’ △충북대 물리학과 신현준 교수의 ‘소부장 R&D 빔라인’ △전남대 구연종 교수의 ‘농업생명과학분야 활용’ △포항가속기연구소 김종현 센터장의 ‘산업지원을 위한 빔라인의 구성’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조진희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4개 분야의 빔라인이 구축될 경우 충북지역 연구와 산업을 잇는 디딤돌 역할과 글로벌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혁신허브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김진형 충북도 방사광가속기추진지원단장, 황찬용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장, 박우윤 충북대 방사광가속기융합연구소장이 페널로 나와 빔라인 구축과 관련한 정책적 제안 등 고려해야할 사항에 대한 논의를 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면 강력한 세기를 가진 다양한 에너지의 빛이 발생하며 이를 방사광이라고 한다. 방사광을 이용하여 에너지 소재, 반도체 소재, 신소재, 신약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총 충북지역연합회를 비롯해 충북대 국립대학육성사업, 방사광가속기융합연구소, 청주대학교, 과학기술혁신원, 충북과학기술포럼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충북대와 충북도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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