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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도지사 공관, 도민과의 소통 장소로 활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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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도지사 공관, 도민과의 소통 장소로 활용하겠다"

광교신청사 인근 아파트 입주 예정… "출퇴근 소요 시간 등 감안 사택 물색 중"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옛 경기도청사 인근에 자리한 경기도지사 공관을 도민과의 소통 등 ‘공적 용도’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일 김 당선인 측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도지사 공관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하는 한편, 도정과 관련된 행사 등 공적 용도 및 정례적인 도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경기도지사 공관. ⓒ경기도

대신 김 당선인은 도청 광교신청사 인근 아파트를 사택(私宅)으로 물색 중이며, 다음 달 1일 취임을 전후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그는 지난 3월 말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직후보터 광교신도시 내 오피스텔로 주소지를 옮겨 생활 중이다.

김 당선인 측 관계자는 "현 도지사 공관은 광교신청사까지 차로 25분 가량 이동해야 하는 점 등을 감안해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한 인근 아파트 3곳을 놓고 사택으로 검토 중"이라며 "당선인은 도지사 공관을 과거 아주대학교 총장 시절 주기적으로 학생들과 만났던 ‘브라운 백 미팅(Brown Bag Meeting·점심 식사를 곁들이면서 편하고 부담 없이 하는 토론)’과 같은 형태로 청년과 대학생 또는 농민과 취약계층 등 다양한 도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관이 2017년 7월 모더니즘 건축의 특징을 갖춰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에 따라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만큼, 보전 측면도 고려해 별도의 리모델링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지 9225㎡에 지상 2층(연면적 813㎡)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단독주택 건물인 도지사 공관은 1967년 도청 이전과 함께 건립된 이후 역대 경기도지사의 주거 및 업무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이후 민선 6기 남경필 전 지사가 용인 자택에서 출퇴근하면서 2016년 4월 게스트하우스와 갤러리, 결혼식장 및 카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굿모닝하우스’로 용도를 변경해 2018년 12월까지 도민에게 개방했으며, 민선 7기 이재명 전 지사 때 수용인원 부족(하루 평균 10명)과 이용률 저하(2%) 등 운영 실익이 없다는 평가에 따라 2019년 5월부터 공관으로 재사용됐다.

다만, 이 전 지사 역시 공관에 입주하지 않고 성남 자택에서 출퇴근하며 공관을 도지사 접견실과 비상 집무실 등 업무공간으로 이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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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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