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의 달을 맞아 무주지역 청소년들이 항일정신이 깃든 덕유산 칠연의총 의병길 걷기에 나섰다.
무주군, 무주문화원 주최로 지남공원에서 열린 제8회 덕유산 의병길 체험행사에는 지역 청소년 70명이 참석해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을사조약 이후 덕유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의병들이 주 활동로를 걸어서 체험함으로써 그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알리고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다.
황인홍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피가 오늘날 살기 좋은 대한민국으로 성장한 밑거름이 되었다.”라며 “참가한 청소년들 모두 의병길을 걸으면서 올바른 역사의식과 호국정신을 배양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발대식을 마친 청소년들은 칠연의총으로 이동, 나라를 구하고자 의연하게 목숨을 바친 의병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참배 시간 후 칠연계곡 왕복 4km 구간을 걸었다.
한편, 칠연의총은 구한말에 칠연계곡 일대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목숨을 잃은 의병 150여 명이 잠든 곳으로 1976년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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