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가 있는 초등학생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5·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18분께 수원시 장안구 자택에서 11살에 불과한 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 친척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들이 나를 죽일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A씨가 정신질환(조현병)을 앓고 있던 점을 파악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는 한편,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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