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대구시의회, 31년만에 의장단 선출 '후보등록제'로 변경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대구시의회, 31년만에 의장단 선출 '후보등록제'로 변경

대구시의회(의장 장상수)가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단을 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교황 선출식에서 후보등록제로 변경한다.

16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회의 규칙 개정안을 이날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시키며, 제9대 의회부터는 바뀐 방식으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기존 교황식 선출방식은 다수당 독점, 정책 경쟁 없는 선거 등의 문제가 제기되며, 비민주적이라는 비판이 시민사회 등에서 꾸준하게 나왔다.

개정된 회의 규칙에 따르면 의장단 선거 입후보자는 선거 이틀 전 18시까지 의회사무처로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고, 절차에 따라 등록한 의원만이 의장단 피선거권을 갖게 된다.

등록한 후보자들 중 의장 후보자는 본회의장에서 5분 이내로 정견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후 투표를 통해 의장단을 선출한다.

상임위원장은 선거 하루 전 18시까지 등록을 해야 피선거권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의장 선거와 달리 정견 발표 없이 선거를 진행한다.

시의회의 이러한 의장 선출 방식의 변경은 1991년의 개원 이후 31년 만에 처음 있는 변화다. 개정된 선출 방식은 오는 7월 4일로 예정된 제9대 의회 최초 집회에서 전반기 의장단 선출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시의회가 후보등록제를 도입하면서 후보등록제로 의장을 선출하는 광역의회는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아홉 군데가 되었다.

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방식 도입으로 주민들이 더욱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의회상을 향한 또 하나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대구시의회 ⓒ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