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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주당, 지역위원장 자리 두고 곳곳에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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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주당, 지역위원장 자리 두고 곳곳에서 '신경전'

원외 자리 노린 후보들도 나와...7월초에는 평가 및 공모 실시

대선과 지방선거 연이은 참패로 분열 가도를 달리고 있는 부산 더불어민주당에서 지역위원장 자리를 두고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16일 민주당 부산시당 등에 따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초부터 중앙당의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가동돼 부산 지역위원회 감사·평가와 함께 지역위원장 인선을 위한 공모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는 오는 8월 새로운 당대표 선출을 위한 실시되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지만 부산의 경우 현직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에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함 물밑 힘겨루기가 이뤄지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프레시안(박호경)

먼저 북강서을 지역은 현재 최지은 위원장이 맡고 있으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한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곧바로 도전 의사를 나타낸 상황이다.

변 전 대행은 6월 말에는 이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지역위원장 공모에 뛰어들 예정이지만 최 위원장은 이같은 행보에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공개적으로 SNS를 통해 "시장 선거 기간에 지역구 알아보고 집 알아보고 다니셨는가"라고 저격하기도 했다. 

변 전 대행은 당원과 구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입장이지만 자칫 두 사람의 신경전이 심화될 경우 분열도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동구에는 이재강 지역위원장이 있으나 지난 총선 패배 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냈고 이번 대선에서도 경기도지사 보궐선거 지원에 나서는 등 지역을 홀대했다는 당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최형욱 동구청장이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공석이거나 직무대행 체제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이번에 낙선한 현직 구청장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진구갑에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정계 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이 유력하다.

부산진구을에는 류영진 위원장이 맡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으로 새로운 인물을 수혈해야 하는 상황이다.

직무대행 체제인 해운대구갑에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역위원장을 맡지 않겠냐라는 의견이 많다.

이외에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 일부 지역의 경우 새로운 인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애초부터 약세지역이지만 지역위원장의 리더쉽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자칫 부산 전체 당원들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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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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