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금융 취약계층의 불법 사금융 피해를 막기 위해 '불법금융광고 도민감시단'을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22일까지 참여 희망 도민을 모집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불법금융광고 도민감시단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도민들을 선발해 불법 사금융으로 인한 금융 취약계층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서민경제 시스템 확립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도내 31개 시군별 인구비례에 따라 최소 1명에서 최대 13명까지 총 150명 내외의 인원을 단원으로 모집하고 있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2일까지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서 개설한 네이버 폼(https://naver.me/5jYN7JI4)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에 관심이 있고, 인터넷 활용과 간단한 문서작업이 가능한 만 19세 이상 70세 미만 경기도민(1952년 6월 3일 ~2003년 6월 2일 출생)이다.
선발된 감시단원은 소양 교육을 받은 후 오는 11월까지 불법금융광고 유동 광고물(명함형 전단지 등) 수거, 온라인 대부 광고 모니터링 및 불법 광고 발견 시 신고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도는 월별로 기본활동비 5만원과 함께 최대 30만원의 수거·신고 성과보상비를 지급해 단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국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금융 취약계층이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거나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도민감시단과 함께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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