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는 민선 8기 하은호 시장 당선인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약속한 ‘시민과의 열린소통’ 공약을 위해 시장실 이전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장실 이전은 지난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시장이 집권하면서 시민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불협화음이 발생했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시민과의 대화와 만남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시장실을 1층으로 내리겠다"고 선언한 하 당선인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하 당선인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 직후 시장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들과 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무원들에게 "7월 1일 첫 출근을 1층으로 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달라. 시장실 이전으로 민원인과 공무원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법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현재 시는 시장실 이전과 관련한 대안을 마련 중으로, 조만간 하 당선인과 협의해 시장실 조성 방향과 위치 등을 결정한 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하 당선인은 신속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선제적 행보에 나선 상태다.
그는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대야미 공공주택’ 건설로 인한 주변도로 혼잡 문제와 대야미역 이용객 확대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해 김현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만나 △호수로 확장 △대야미~송정지구 도로개설 △대야미역 확장개량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또 △함백산 추모공원 공동조성 및 군포시 불참여 결정 과정 △화장장려금 확대 지원(30만 원 → 84만 원) 등 그동안의 경과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인수위 차원에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을 검토 중이다.
하 당선인은 "아직 당선인 신분이지만,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열악한 주거와 교통문제로 불편을 겪고 계신 시민들을 위해 미리부터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상 시민 곁에서 시민이 원하는 시정을 펼쳐 빠른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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