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하태경 "박지원, 언행 책임져야...명예훼손 법적 책임 물을 것"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하태경 "박지원, 언행 책임져야...명예훼손 법적 책임 물을 것"

과거 국정원 X파일 공방때 내용 두고 갈등, 허위사실 유포까지 압박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과의 과거 일화와 관련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활동하면서 가급적 고소고발 같은 것은 자제하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이번 박 전 원장의 발언은 너무 심각했다. 저와 나누지도 않은 대화를 날조해서 제가 그동안 쌓아왔던 국민과의 신뢰관계에 치명적 흠집을 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지난 10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국정원 X파일을 폐기해야 한다고 했는데 아직 못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공개하면 의원님들 이혼당합니다'라고 했더니 하태경 의원이 '자기는 그렇게 안살았다'며 '왜 내가 이혼당하냐'고 했고, '한 번 공개해 볼까요?'라고 했더니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하 의원은 "공직을 통해 취득한 국가의 기밀을 언론의 관심끌기용으로 이용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오죽하면 국가정보원에서 전직 원장에게 경고 논평까지 냈겠는가? 박 전 원장은 그런 치욕스런 지적을 당하고도 공개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에 대한 명백한 허위날조에 대해서는 인정조차 하지 않았다. '사과'라는 단어는 썼지만 허위날조한 사실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새로운 거짓말만 보탰다"며 "박 전 원장은 저와 '복잡하게 살았다'는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그런데 그 사실은 인정하지 않고 제 정치이력을 언급한 거라고 거짓말만 하나 더 만들고 있다"고 박 전 원장의 발언들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공직을 지낸 사람으로서, 정보기관의 수장을 지내신 분으로서 국가가 당신에게 맡겼던 책임의 무게만큼 그 언행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저는 국회 정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개인과 가족의 명예를 심하게 훼손당한 사람으로서, 박 전 원장에게 그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조속히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