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강원도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위해 발굴하는 ‘1시군 1대표 공연’ 공모에 고성군의 '산으로 간 명태'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내 시군별 대표공연을 발굴·육성하여 2024 올림픽대회에 선보이고,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성군은 고성문화재단과 함께 고성 어로요를 현대적 음악으로 재해석한 '산으로 간 명태'를 기획했다.
'산으로 간 명태'는 고성 어로요의 선율을 바탕으로 주요 음악을 작곡하고 고성 어로요 보존회 회원들과 지역 연극배우가 대형 캐릭터 인형을 등장시키는 판타지 음악극이다. 지역성을 강조하면서도 대형 인형 등을 연출하여 국경과 세대를 초월하는 작품으로 만든다.
또한, 명태를 통해 자연과 사람의 공존,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여 올림픽 정신을 고성에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제작을 계기로 지역색이 강하면서도 대중 친화적인 상설공연이 시작되길 바란다”며 “특히, 작품의 내용이 명태를 기후 위기와 평화지역이라는 가치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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