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를 출범하고 도정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9일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 미래관에서 현판식을 열고 출범을 알린 인수위는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과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이사가 공동인수위원장을 맡았다.
부위원장에는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발탁됐다.
인수위는 모두 6개 분과, 3개 특위, 위원장단을 포함해 모두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인수위원에는 △최은순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조성은 전 (주)코콤포터노밸리 커뮤니케이션전략연구소 소장 △이원재 랩2050 대표 △윤덕룡 KDI 연구위원 △이영주 서울대 인권상담소장 △문우식 서울대 국제대학원교수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 △김선희 수원시정연구원장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민소영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자형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당선인 △김유임 전 경기도의원 △소순창 한국지방자치학회장 △손경식 전 의정부시 부시장 △이우진 국민대 벤처창업대학원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향후 국민의힘에서 추천한 2명의 위원이 선임될 예정이다.
인수위는 "지방재정과 혁신경제 및 공공재정 전문성에 실무능력을 위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 조직은 △기획재정분과 △정책조정분과 △경제분과 △주택·교통분과 △사회복지분과 △자치행정분과 등으로 구성됐다.
또 △경기북부특별자치도특위 △연대와협치특위 △중기-스타트업특위 등 3개 특위와 미래농어업 혁신 TF가 마련됐다.
이날 김동연 당선인은 "인수위원은 일 위주, 전문성 위주로 꾸렸다"며 "실사구시와 공명정대를 가슴에 새기고, 인수위에서 만들어 주실 도정을 이끌어갈 비전과 청사진에 일머리를 얹어서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협치와 소통 및 혁신이라는 큰 방향을 잡고 인수위를 운영할 것"이라며 "도민의 삶을 이해하는 데에는 여야나 정파, 이념과 진영논리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 앞으로 도정을 맡게 되면 기업과 노동자, 사회적 약자, 서민층 등 각 분야와 소통하겠다"라며 "아울러 혁신이 없으면 성장과 발전이 없는 만큼, 기업과 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삶 모든 부분에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사람과 기업 등 경기도에 오면 누구나 성장할 수 있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오는 30일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필요할 경우 다음 달 20일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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