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가 9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주도 농어업인 회관에서 현판식을 갖은데 이어 제주웰컴센터 3층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제주도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겸한 1차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오영훈 당선인과 송석언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준비위원 20명 전원이 참석했다. 또한,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과 허법률 기획조정실장 등 도청 국장단 21명이 함께했다.
오영훈 당선인은 "다 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는 지난 도지사 선거에서 도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 이행 로드맵을 만들고, 새로운 민선 8기 제주도정의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게 된다"며 "여기 계신 송석언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들과 집행부인 제주도 구만섭 권한대행 및 실국장들이 협력하면서 제주의 새롭고 밝은 미래 청사진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제주의 자존을 지켜낼 수 있는, 도민의 당당함을 앞세워 새롭고 위대한 제주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저는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6대 핵심 공약 이행을 통해 진정한 일하는 도지사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오 당선인은 "지금 우리에게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그 방향점은 제주와 도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천적 실용주의’가 될 것"이라며 "저는 실용주의 원칙 아래 제주와 도민 이익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도전하고, 협의하고, 때론 싸우면서 제주를 위한 실용주의를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석언 미래준비위원장은 “미래준비위는 그동안 오영훈 당선인이 밝혀온 도민 정부시대, 도민 대통합 시대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한 정책 수립 작업을 내실 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당선자 공약 내용을 면밀히 살펴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순차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실천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래준비위는 ▷기획조정위원회 ▷도민정부위원회 ▷지속가능위원회 ▷혁신성장위원회 등 4개 위원회와 ▷도민통합 ▷자치분권.도정혁신 ▷청정환경 ▷안전사회.사회복지 ▷도시교통.문화체육 ▷1차산업 ▷관광.지역경제 ▷미래산업 등 8개 분과로 구성됐다. 향후 분과별로 현재 진행중인 정책 등을 보완해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주요 정책 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미래준비위는 오는 27일쯤 민선 8기 도정 정책 과제를 발표하고, 다음 달 5일 활동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미래준비위원회 활동 백서는 다음 달 27일쯤 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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