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발달장애인 치매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실종자 수색과 추적 신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관제 시스템에 인공지능(AI) 융합 기술을 접목해 대상자의 신체적 특징과 소지품 등을 특정하는 방식으로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인공지능(AI) 융합 국민안전 확보 및 신속 대응 지원 신규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까지 총 3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민간기업 4곳과 협업해 안전 신기술 개발 및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기술 개선사항 반영 등 고도화 과정을 거쳐 2024년도에 본격적으로 현장에 적용․운영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육안 관제에만 의존해온 실종자 수색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됨에 따라 실종자의 특징(옷차림 성별 모자 장신구 등)을 자동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발달장애인 등의 실종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실종자 수색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월드컵경기장 내 위치한 CCTV 관제센터에는 106명의 관제요원이 24시간 도 전역에 설치된 1만 4240대의 폐쇄회로 텔레비전을 실시간 관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4958건의 안전사고 예방과 7603건의 수사영상 자료를 제공해 9건의 현행범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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