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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김대중·노무현 왔어도 이번 선거 어렵다? 무책임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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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김대중·노무현 왔어도 이번 선거 어렵다? 무책임한 발언"

지방선거 결과 두고 이재명 책임론 관련 당내홍에 쓴소리 날려

부산의 대표 '친노·친문' 인사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재선) 의원이 이번 6·1 지방선거 패배 후 발생한 '이재명 책임론발(發)' 당내홍을 두고 친이재명계를 향해 "굉장히 무책임하다"고 매서운 비판을 쏟아냈다.

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현한 전 의원은 "이길 수도 없는 선거에 후보를 왜 내는가"라며 "이 후보들이 지금 전부 '제 탓이오, 저의 부족한 탓이다' 이렇게 가슴 절절하게 이렇게 하고 있는데 왜 후보를 내는가. 굉장히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재명계 핵심 '7인회' 문진석 의원이 이재명 의원의 빠른 선거 복귀가 이번 선거에 악영향을 줬다는 지적에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의 패배가 이재명 책임이라고? 그만들 좀 하시죠"라며 "대통령 취임 23일 만에 치르는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오만한 거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살아오셔서 총괄선대위원장을 하셨단들 결과는 별로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한 쓴소리다.

전 의원은 "정말 새벽부터 열심히 고생한 후보들의 마음이 돼서, 우리가 남 탓 하지 말자"며 "정말 우리 속으로 침잠해서 내가 정말 손톱만큼이라도 사욕이 없었는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이런 자세와 태도로 임할 때 당의 진정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의 국회의원들이 이게 지금 제 탓으로부터 시작을 해야 되는데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어떤 사욕 또는 당권과 관련된 권력투쟁을 위해서 후보자들의 마음들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이라며 "현실정치 하는 사람들이 참 면목 없고 송구스럽지만 민주당이 우리 공동체를 위해, 지지자와 국민들을 위해 해야 될 일이 남아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며 현직 국회의원들의 책임을 강조했다.

또한 "정말로 이 정치판을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자세와 각오를 갖고 두 번 다시 반성과 성찰을 이야기하지 않는 그런 모습으로 민주당이 다시 태어나야 된다"며 "우리가 변화와 쇄신, 반성을 이야기를 하지만 이게 군더더기를 남겨놓으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단순히 '586 용퇴'라는 방식이 아닌 "민주당도 새로운 질서와 기풍을 만들기 위해서는 70년대생 초재선 의원, 또는 현역이 아니라도 좋다. 0선도 상관없다. 이런 분들이 등장해야 될 때가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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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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