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되는 가뭄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 장기면(면장 정종영)은 3일 장기읍성에서 기우제를 올렸다.
이날 기우제는 연일 계속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는 등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비와 풍년을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추진하게 됐다.
기우제에는 김복조 남구청장을 비롯해 정종영 장기면장, 이병주 이장협의회장, 박동영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관내 기관단체장 등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심과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정성껏 마련한 과일과 음식을 제단에 올려 가뭄으로 인해 타들어 가는 논과 밭을 바라만 봐야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하늘에 전했다.
포항시 김복조 남구청장은 “이번 기우제가 극심한 가뭄으로 힘겨워하는 장기 면민들의 근심과 걱정을 조금이라도 달래주었으면 좋겠다”며 “포항시는 가뭄 극복을 위해 마을별 하천굴착 및 관정개발 등 최선을 다해 행정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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