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떠나는 마지막까지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2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마지막 직원 조회에서 직원들에게 이같이 역설했다.
이 지사는 “오늘 제 임기 중 마지막 조회인데 여러 당부할 얘기들이 많이 있지만 딱 한 가지만 부탁드리겠다”며 “제가 떠나더라도 충북의 인재 육성에 대해서는 도정의 큰 과제라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충북도의 향후 10년, 50년을 내다보면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인재 육성”이라며 “지난 12년 간 도와 시군 공직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우리 도는 경제 분야에서 전국 최상위권의 성과를 거뒀으나 인재 육성에는 다소 소홀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 지사는 “각종 현안이나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정도 하고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며 도움을 받으려고 해도 충북 사람이 없어 참 답답했다”며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도내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 중에도 충북 출신이 운영하는 회사는 소수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충북 인재의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많은 국민이 가족과 함께 청남대에 들러 지난 4월 개관한 청남대 임시정부 기념관과 전직 대통령 동상도 둘러보며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갖도록 홍보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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