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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결국 6월 1일부터 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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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결국 6월 1일부터 영업 중단

휴점 공지했으나 임시사용승인 불허 결정...롯데타워 건립 협상 난항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과 아쿠아몰, 엔터테인먼트동이 오는 6월 1일부터 잠정적으로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

그동안 부산시가 임시사용승인 연장을 두고 고심을 거듭한 결과 롯데타워 건립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 등의 문제가 심화되면서 연장 불허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프레시안(박호경)

부산시는 31일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의 상업시설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승인 연장 여부와 관계없이 기간 만료일 이후인 오는 6월 1일을 휴점일로 공지한 상황이다. 연장 승인도 되지 않아 당장 6월 2일 영업 여부도 미지수다. 영업을 강행한다면 불법이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부산시는 롯데타워 건립사업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업 추진에 대한 진정성과 의지 부족을 연이어 지적하면서 임시사용승인 연장은 불허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해온 상태였다.

마지막까지 부산시와 롯데 측의 협상이 실시됐으나 지난 2009년부터 롯데타워 건립은 진행되지 않으면서 상업시설만 임시사용승인을 받는 것에 대한 반감이 존재했고 결국 기간 연장 불허라는 강경 대응을 내놓게 됐다.

부산시는 오는 6월 1일 차기 부산시장이 당선되면 해당 사안을 최우선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진정성을 가지고 사태가 장기화 되지 않도록 부산시와 긴밀한 협의 진행해 나가겠다"며 "부산 랜드마크인 롯데타워 건립을 위해서도 사업 속도 박차가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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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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