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황순식 경기도지사 후보가 학생들의 학교교육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
황 후보는 29일 ‘학생 맞춤 책임교육’ 공약을 발표하며 "국가와 사회가 학생의 학교교육을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내 중학교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가 2021년 28.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이처럼 기본 교육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간 격차도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교육부의 ‘021년 시도별 초중고 28명 이상 학급수 자료’를 근거로 "경기도는 28명 이상 과밀학급 비율이 40.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 23.2%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20명 이하 학급의 비율은 12.8%로, 전국 최하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분야 대표 공약으로 경기교육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과밀학급 해소 및 학급당 학생수 20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혁신교육지구 예산 확대로 교육불평등 해소 △자사고·외고 폐지, 교육당국과 협의·추진 △일정 소득 이하 대학생 가정에 반값등록금 지원 △노동인권교육 활성화, 직업계고 현장실습 개선 등의 교육공약을 제시했다.
황 후보는 "과밀학급 문제는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닌 학생들이 받는 교육의 질에 관한 문제"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교육의 최우선 목표로 두고, 교육당국과 협의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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