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강원본부는 강원도와 26일 서울 양재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국내 데이터센터 관계자 약 80여 명을 대상으로 강원도 내 데이터센터 유치 설명회를 했다.
양 기관은 지난 3월부터 춘천에 들어설 세계 최초 수열에너지 기반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인 ‘K-Cloud Park’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 계획 수립과 유치 지원정책 홍보를 위해 협업해 왔다.
이날 박창기 한전 강원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참석자들에게 강원도의 전력계통 현황을 설명하고 과포화 상태인 수도권의 전력부하를 지방으로 이전 시 개별 기업의 세제 인센티브 수혜는 물론 전력설비 투자 효율화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적 전력수요 분산정책에 적극 동참을 부탁드리며, 데이터센터의 최적 입지인 강원도 입주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는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업종으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연평균 15% 수준으로 급성장하는 추세이다.
현재 60% 이상이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90% 이상의 기업이 전력공급 여력이 부족한 수도권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국가 전력계통 운영 효율성을 저해하고, 전력망 보강을 위한 불가피한 투자를 초래해 또 다른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되고 있어, 한전은 전력 다소비 시설의 수요에 대해 전국적인 분산을 유도하고 있다.
강원도는 데이터센터 관련 국내외 동향, ‘K-Cloud Park 사업’ 소개로 강원도 내 데이터센터 최적 입지여건임을 홍보했다.
질의응답을 통해 조세감면 및 규제특례 등 다양한 혜택과 입주 기업에 대한 강원도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설명하여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전 강원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데이터센터 고객을 대상으로 강원도 내 입지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강원도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유망 데이터센터의 강원도 유치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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