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축건물 전기설비 소유자나 사용자가 전기 공급을 신청할 때 사용 승인을 받기까지의 과정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이달 30일부터 신규 전기설비 사용전검사 실시확인서를 양 기관의 디지털 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전달, 접수가 가능해진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신축건물이나 신규 전기설비 소유자가 전기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한전에 전기사용 신청서를 내고, 전기안전공사가 발행하는 사용전검사 실시확인서를 따로 발급받아 한전에 다시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양 기관 시스템 연계로 신청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공사가 발부한 사용전검사 실시확인서를 한전에 바로 전송할 수 있어 교통 이동의 불편은 물론, 전기사용 승인 기간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새롭게 구축한 시스템은 이달 30일부터 한전에 전기 공급을 신청한 자가용 설비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시행되며, 7월 1일부터 공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 평균 4만여 건에 이르는 자가용 전기설비 사용신청 국민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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