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 선거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우남 후보 측이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출생지를 허위로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한규 후보는 당선될 목적으로 후보자 본인의 출생지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고 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2019년 8월 28일 작성된 자신의 블로그 프로필에는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고’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2020년 강남 대변인을 자처하며 출마한 강남(병) 국회의원 선거 공보물에서는 ‘1974년 서울 출생, 강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에서 출마할 때는 서울 출생, 강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서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지역구를 바꿔 제주에서 출마하자 ‘제주 토박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라며 “김한규 후보는 출마 지역과의 연관성을 부풀려 유권자들에게 혼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특히 “지난 24일 김한규 후보는 출처가 불분명한 전언을 공중파 TV 토론회에서 고의적으로 유포하더니, 모든 유권자에게 전달되는 공보물에서 또다시 유권자를 기만하고 있다”면서 “김한규 후보는 구태정치인을 뛰어넘는 흑색선전과 거짓선동으로 유권자를 기만했고, 아름다운 우리 고향 제주를 정치적 출세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그러면서 “출생지 의혹에 대해 명백한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정치 철새의 진정한 고향은 어딘인지. 정치 철새가 고향은 있는지를 밝혀야 한다. 김한규 후보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한규 후보 측은 이와 관련해 "광산 김씨로 23대째 제주에서 살아왔고 부모님이 잠시 서울에서 생활할 당시 자신을 낳았다. 이후 어렸을때 제주에 내려온 뒤 제주시에 있는 신성유치원을 비롯해 제주북초, 제주중을 거쳐 대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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