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2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계의 투자에 발맞춘 충북으로의 대규모 유치를 가능성을 밝혔다.
이날 노 후보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 재계 4대 기업이 588조 규모의 투자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며 “기업을 잘 알고, 기업인을 더 잘 아는 저 노영민이, 노영민의 노하우로 충북에 100조 원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지난 주말 바이든 대통령은 첫 방한 일정을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시작한 것은 한미 경제 안보의 핵심이 반도체 등에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실제로 한미 정상은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청정 에너지에 관한 기술·경제동맹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 후보는 한미 공동선언에 대해 “글로벌 팬데믹과 공급망 재편으로 전 세계가 산업·경제적 전환기를 맞고 있는 지금, 우리가 주도권을 가진 반도체·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한국이 미래 세계적 공급망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어제 삼성과 현대차, 롯데, 한화 그룹 등 4대 기업의 588조 원 투자액 가운데 무려 480조가 국내에 투자될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100조 원 이상을 충북에 유치해 지역 미래먹거리와 첨단산업 발전의 마중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자신감으로 “주중대사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재임하며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에서부터 이재용 삼성 회장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재계인사들과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기업을 잘 알고, 기업인은 더 잘 알고 있다. 기업과 투자 유치를 위한 연결 고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송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노 후보는 “충북은 오송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에 확실한 경쟁력이 있다”며 “식약처와 질병관리청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밀집해 있고, 오송첨복재단 등 국가 바이오 인프라 시설이 집적된 국내 유일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어 충분한 투자만 뒷받침된다면 충북은 K-바이오를 이끄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시종 충북도지사 재임 12년간 100조가 넘는 투자 유치, 이차전지 생산량 전국 1위, 태양광 셀과 모듈 생산량 전국 1위, 반도체 생산액 전국 2위, 바이오 제품 생산액 전국 3위 등을 달성했다”며 “향후 충북이 첨단산업의 심장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충북은 미국이 가장 중점을 둔 반도체에도 확실한 강점이 있다”며 “평택 위주, 수도권 위주의 반도체 동맹에 머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싸우겠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이 9부 능선을 넘었다”고 예상했다.
노 후보는 “이를 반드시 실현해 충북을 이천, 평택과 함께 국내를 넘어 세계의 반도체산업의 트라이앵글로 만들고, 여기에 100조 원 이상의 굴지의 첨단기업을 유치해 충북의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에 날개를 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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